<심야식당> - 5화; 버터라이스 결국, 을 구해서 몇 편을 보게 되었다. '5화-버터라이스'가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나 역시 어린시절 즐겨먹었던 메뉴라서 그랬는지도. 아버지께서 무척 좋아하시던 메뉴인데, "입맛 없을 땐 간장 몇 방울 떨어뜨리고 빠다를 쓱쓱 비벼"라고 말씀하시던 그 장면이 여전히 생생하다. "우리가게는 점수를 매기는 것과는 연이 없는 가게다" "그런데 코밋짱이 내가 제일 싫어하는 요리평론가를 데려와버렸다" "버터라이스 맛은 바뀌지 않잖아요" 기억에 남는 대사들이다. 별 의미를 담은 대사는 아닌데, 뭔가, 풍경과 태도 같은 것들이 느껴지는 듯 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괜히 홀로 뭔가 벅찬 기분이 들기도 한다. 그러고보면, 뭔가 맛난 음식으로 여겨지는 것은, 그 기억을 불러오는 것이기도, 그리고 직관적인 느낌을.. 더보기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