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

from note/_vintage tale 2014.04.04 09:45

 

 

 

 

 

 

어제는 꼬박 철야하고 잠시 눈붙이러 집으로 가는 길에 만난 출근인파가 심하게 낯설었다.

이거... 뭔가... 나는 반대방향으로 걸어가는 느낌이랄까...아마 혼미한 정신상태 때문이었겠지만.

게다가 조금씩 흩뿌리는 빗방울 때문에, 피어난지 얼마 안된 벚꽃들이 벌써 떨어지고 있었다.

빗물 속에 잠긴 낙화...... 왠지 기분이 가일층 어두워졌다는...

올해도 떨치지 못한 갖가지 압박 속에 봄꽃이고 뭐고 무미건조하게 지나가는구나... 생각하니

내가 무슨 영광을 보겠다고 이러고 살고 있나 싶기도.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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