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이 없어 미뤄두다가 최근에 자막을 입수하게 되어 보았다.
디자이너에게는 특히, 그리고 디자이너가 아닌 이도 보면 좋을 영화. 추천!

일을 하다보면 '파격적인' 디자인을 주문받을 때가 왕왕 있는데,
그런 주문을 받을 때마다 그 '파격'이란 것도 '격'이 전제된 것이 아닐까,
그래야 가능한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이를테면, 50년의 역사를 가진 헬베티카가 바로 그 '격'과 '기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이 영화를 보며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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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등장하는 몇몇 디자이너들의 말씀들을 옮겨 적어보자면;



"좋은 타이포그래퍼는 항상 낱자들 사이의 거리에 대한 감각을 가집니다.
우리는 타이포그래피를 블랙 앤 화이트라고 생각합니다.
타이포그래피는 블랙이 아닌 화이트입니다. 블랙 사이의 공간들이 타이포그래피를 만드는 것입니다."
"디자이너의 싸움은 의사가 질병과 싸우는 것과 같습니다"
- 마시모 비녤리Massimo Vignelli






"읽기 쉬움과 커뮤니케이션을 혼돈하지 마세요.
왜냐하면 읽기 쉬움이라는 것이 곧 의사소통을 말하는 것이 아니니까요.
그 리고 보다 중요한 것은 읽기 쉬운 것이 옳은 커뮤니케이션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리고 반대로, 읽기 어려운 것은 사용될 곳에서 유효한 완전히 다른 메시지를 전할 수 있습니다."
- 데이비드 카슨David Carson





Helvetica 공식 사이트_ www.helveticafil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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