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인사

from note 2009.12.28 02:56





올해는 뜻하지 않게 (일적으로+개인적으로) 연하장을 몇 개 디자인하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다가올 새해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 예년보다 일찍, 더 길어진 격이 되었습니다.
새해가 되면 저는 드디어(? -_-) '마흔'줄에 접어듭니다.
제 주위의 40대 선배님들 중 까칠한 분들을 적잖이 봐온지라,
막상 저의 40대는 어떨지 조금은 염려가 되고 불안감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뭐, 될대로 되겠지요. 흘러가는 시간과 운명을 거스른 인간의 얘기를
저는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으니까요.

버트런드 러셀은 『행복의 정복』에서 이렇게 썼더군요 ;

나는 결코 사랑에 대한 신념을 상실하지 않았다. 그러나 내가 믿는 사랑은 빅토리아 시대의 사람들이 칭송하던 그런 사랑이 아니다. 내가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랑은 대담하고도 빈틈이 없는 사랑, 좋은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되 나쁜 것을 눈감아주지 않는 사랑, 그리고 신성한 척, 거룩한 척하지 않는 사랑이다.

그런 사랑은 쉽지 않은 사랑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새해는 위와 같은 사랑을 조금이라도 닮은 사랑을 할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지인 여러분들도 새해에는 뜻하시는 바를 보람있게 성취하시고,
무엇보다 건강하시고 행복과 평화 충만한 나날 보내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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